무료입장 거부에 "짜증 나서 표 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무슨 일이?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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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프로축구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프로축구 구단 FC서울 간에 협약이 되어있으나 정작 축구를 보러 갔던 군인들이 무료 관람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 19일 서울시설공단 민원 홈페이지에는 FC서울의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주말 외출을 나온 군인 5명이 무료 관람을 거부당했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글쓴이에 따르면, 경기장 매표소에서 군인 무료 관람 티켓을 받으려고 하자 매표소 직원이 "위수 지역 이탈 아니냐"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위수지역 안이라 상관없다"고 답하자 매표소 직원은 "외출 사유에 축구 경기 관람이라고 나와야 티켓 증정이 가능하다"며 거절했습니다.

글쓴이는 결국 1인당 1만 9,000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는 "줄도 길고 더운데 오래 기다려서 짜증 나서 티켓 구매 후 입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다음날인 20일 군인은 신분증과 외출증이 있으면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남기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운영처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안내가 잘못됐을 경우 안내요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습니다.

구단 측도 21일 현장 안내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입장을 냈습니다. 구단 측은 "원칙적으로 병사의 경우 무료입장을 위해서 외출증이 아닌 외박증이나 휴가증이 필요한데 이 내용이 정확히 안내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관련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디지털뉴스팀 최가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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