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머리 맞은 아기 '중상'...버스에서 무슨 일이?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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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을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B양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휴대전화에 머리를 맞은 B양은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진단 등 심하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양 어머니는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통해 "일면식 없는 여성이 아기 머리에 핸드폰을 던져 크게 다쳤다"며 "(가해 여성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주장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에서 "B양을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B양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B양이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양 모녀는 서로 처음 본 사이로 파악됐으며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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