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표할 때 대가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돌아왔다면?
한 외국인 노동자와 의사 간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충남 아산 소재 병원의 한 의사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작년 9월 퇴원을 앞둔 채
처량하게 울고 있는 이주노동자 A씨를 보고,
다가가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A씨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했지만
필리핀으로 돌아갈 비용이 없어 좌절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본국에서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아버지가 돌보고 있었고,
어린 동생들까지 있어 자신의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시 이 의사는 선뜻 퇴원비를 받지 않고,
100만 원을 봉투에 담아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8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돈 봉투.
은혜를 갚고자 이주노동자 A씨가 다시 의사를 찾아온 건데요
"돈을 너무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라는 영문 편지와 함께였습니다.
"꼭 갚으려고 애쓴 마음 눈물..."
"선한 마음은 통한다" "한 사람에게 살아가는 힘을 줬다"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 꼭 갚고자 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는 의사.
네티즌들도 글을 보며 함께 감동했습니다.
"선한 마음은 통한다" "한 사람에게 살아가는 힘을 줬다" 는 등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마음이 절로 따듯해지는 사연이었습니다.
YTN 이은솔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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