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시간 주식 거래'…대체거래소 내년 3월 출범
[앵커]
한국거래소의 독점체제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도입됩니다.
내년 3월 대체거래소가 출범하기 때문인데요.
주식거래 시간은 대폭 늘어나고, 매매 수수료는 줄어들 예정입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70년 가까이 이어진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질 예정입니다.
내년 3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기 때문입니다.
이 대체거래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주식 거래 시간.
현재 주식시장 정규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모두 6시간 30분인데, 대체거래소에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려 반나절 동안 주식 매매가 가능한 겁니다.
또 대체거래소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 체결 수수료를 20~40%까지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전산설비 및 인프라의 최신화로 매매 체결 속도 역시 기존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복수거래소 체제는 투자자들에게 반길 만한 일입니다.
두 거래소간 경쟁으로 매매 서비스가 지속 향상될 수 있어섭니다.
"경쟁체제로 돌입하면 주식투자자들한테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고, 거래소끼리는 서로 경쟁을 통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내놓을 확률이…."
다만, 대체거래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공시가 보통 장 끝나고 난 다음에 발표가 됩니다. 대체거래소에서는 그런 실적이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락할 우려가…."
또 두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와 시세조종에 대한 우려 역시 불거집니다.
이에 세부 운영 기준과 투자자보호 방안 등을 담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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