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씨 조카인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자신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은 현직 검사에게 6개월 전 직접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 1과장은 장 씨가 지난해 11월 보낸 모바일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장 씨는 메시지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너무 큰 거짓과 나쁜 말을 지어냈고, 인정받고 싶어 검사님과 매일 통화하고 만나는 것처럼 말했다며,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장 씨가 김 부장검사와 사적 관계인 것처럼 지인에게 자랑하는 내용이 알려졌고, 유튜브 채널 '뉴탐사'와 미디어워치는 장 씨 녹취록을 확보해 6일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뉴탐사' 강진구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고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YTN 권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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