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덕담 속 특검·지원금 '기싸움'
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와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제22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인 추경호, 박찬대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일주일에 한번 식사를 하며 얘기하자고 소통과 협력을 언급하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이슈와 '해병 특검법' 등 쟁점 현안에 대해선 이견을 드러냈는데요. 양당 원내대표의 첫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병 특검법' 수용 압박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장외투쟁을 포함한 '야권 6당 공동 액션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고요. 앞서 국회 천막 농성에 돌입한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검법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민주당의 공세, 어떻게 보십니까?
'라인 사태'가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라인 사태'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 독도를 찾아 대일 외교 비판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당은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정치권 공방,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라인 사태'와 함께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 등을 따지기 위해 국회 외통위와 과방위, 산자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긴급 현안 질의를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필요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황우여 비대위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을 보면 비영남권 인사들이 두루 기용됐지만, 친윤 색채가 강해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윤상현 의원은 "혁신형 인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낙선자를 추가 인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황우여 비대위의 핵심 과제는 전당대회 시기 결정과 당원 100%인 룰 개정 여부인데요. 당내에서뿐만 아니라 비대위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논의가 어떻게 되리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총선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 전 위원장,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모습이 목격된 데 이어, 원희룡 전 장관과 어제 만찬 회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유 전 의원은 5년 만에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지자들을 만났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오늘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 거라고 보십니까?
4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후보직에서 물러났고, 뒤이어 정성호 의원도 사퇴 선언을 한 건데요. 일각에선 두 사람의 사퇴에 '명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추미애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와 여러 차례 깊이 얘기를 나눴다"면서 "이 대표는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완주 의지'를 밝혀온 우원식 의원도 거취에 압박을 느끼는 모양새입니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 선출마저도 '명심'에 따라 내부 경쟁 없이 추대 형식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불붙는 모습입니다. 친명계를 중심으로 '합의 추대' 주장까지 나오는데요. 다만 친명계 내에서도 '당권보다는 궁극적 목표인 대권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반대 목소리도 나옵니다. 결국 이 대표의 결심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결정을 내릴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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