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발 '1주택 종부세 폐지론' 점화…논의 급물살 탈까
[뉴스리뷰]
[앵커]
정치권에서 '1주택 종부세 폐지론'이 재점화했습니다.
그동안 종부세 유지 입장을 보였던 민주당에서 제기된 거라 더욱 이목을 끄는데요.
정치권의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종부세 완화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1주택 종부세 폐지론을 언급한 겁니다.
"종부세와 관련된 국민들의 요구 사항들이 많이 있어서 민주당이 그 부분과 관련된 검토는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종부세가 민주당 부동산 정책의 핵심 중 하나였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신호탄 아니냔 해석도 나왔습니다.
실제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1주택을 오래 보유한 저소득층과 노인 가구의 종부세 납부를 연기해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주택을 한 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세금을 내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내부에선 정식으로 논의된 사항은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당 정책을 총괄하는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개인 의견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원내대표께서 당에 제기하시면 의논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논의된 바가 없다. 아마도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하신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그동안 종부세 부담 완화를 줄곧 요구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논의가 진전을 볼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종부세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이 "징벌적 과세"라며 완화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