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 수사 후 특검’ 방침에…野 법안 수용 압박
’채 상병 특검법’, 14일 尹 거부권 전망도
野, 28일 본회의 개최·특검법 재의결 추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놓고, 여야는 연일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은 소통의 폭을 넓히며 좋은 신호를 보였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여전히 일방통행 의사를 내비친 불통 회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선 수사·후 특검' 방침을 밝힌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야권의 수용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윤 대통령 회견에 대한 여야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자들 질문을 끊지 않고 최대한 받고, 무슨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정 기조에 대한 비판에는 답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4대 개혁과 에너지 정책·가치동맹 외교 등은 모두 대선 공약이었다며, 추가나 수정은 가능해도 흔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도 우리 기자들 질문을 딱 끊지 않으시고 아주 최대한 받고 무슨 질문이든지 성실하게 답변하시고 그러는 거 보고 좋은 사인이다, 이렇게 봤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정치와 소통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진일보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들과 국정 운영에 대해선 사과했고, 기자들의 질문을 무제한으로 받은 부분을 볼 때 많이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일방통행 선언이었다며, 불통이라 깎아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이 아니라 20년처럼 느껴졌다며 최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만큼 최악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2년은 무능, 무책임, 무도함 그 자체였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 탓을 하기 바빴고, 나는 잘했는데 국민이 몰라주니 언론과의 소통을 잘하겠다는 것이 기자회견의 핵심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화와 혁신...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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