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대통령 하마스 휴전안 보고받아"
"하마스 응답 검토 중…파트너 국가와 대응 논의"
미 국무부 "휴전 성사 되는 것이 최선의 결과"
바이든 "라파 민간인 위험에 빠뜨려선 안 돼"


휴전 협상에 참여했던 미국은 휴전안을 수용한 하마스의 반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협상 타결은 이스라엘 손에 달렸지만 휴전이 성사되는 게 최선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의 협상안 수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협상안은 공개할 수 없지만 미국이 협상에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하마스의 응답은 번즈 CIA 국장이 논의에 참여한 협상 끝에 나온 결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하마스의 응답을 검토 중이라며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하마스의 진짜 의도가 뭔지는 하마스 지도자가 명확히 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가 무슨 속셈인지 질문에 답하고 그 의도를 솔직하게 밝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이스라엘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휴전이 성사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인질 협상이 타결돼 즉각 휴전을 이루는 게 이스라엘 국민은 물론 팔레스타인에도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 전에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에서 지상전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뜻을 거듭 전달했습니다.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더 나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 겁니다.

백악관은 최종 협상 타결이 언제 가능할지 묻자 하마스의 휴전안을 이스라엘이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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