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민간인 희생 피하도록 모든 것 다해야"
이스라엘 측 입장 없어…"휴전 협상 영향 주목"
"하마스 협상단 곧 카이로행…10주간 휴전 포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친이란 무장조직이 이스라엘 수도를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이스라엘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지만, 휴전 협상에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건물 속에서 희생자 시신과 잔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시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사나 조루브/ 공습 피해자 유족 : 세 발의 미사일이 덮쳤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두 명의 소녀가 어머니 무릎에서 자고 있었어요. 그들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라파시에 대한 지상전을 공언한 이스라엘의 공습 강도가 높아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민간인 희생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무장조직 '이슬람 저항군'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가자 지구의 민중과 연대하기 위한 공격이라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목표물이나 피해 상황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밤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군인 8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슬람 저항군 공격에 대한 맞불 성격인지, 이스라엘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을 주고 받으며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중에 벌어져 주목됩니다.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하마스는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낼 예정입니다.
휴전 협상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방 언론들은 10주간의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라파 공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치적 계산과 친이란 무장 세력 움직임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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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유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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