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벌써 녹조가…오염원 집중관리
[앵커]
강과 호수에 부유물질이 늘어나며 발생하는 것, 바로 녹조인데요.
날이 더워지면서 올해 일부 지역에는 벌써 녹조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도 일찌감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까지 최근 4년간 낙동강과 금강 등에서의 녹조발생 현황입니다.
전체 조류경보 발령일수가 해마다 조금씩 늘어 2022년에는 778일에 달합니다.
물이 부영양화해 생기는 녹조는 기온의 변화와도 밀접한데, 올해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녹조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낙동강 등 일부 지역에선 녹조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년보다 수온이 높습니다, 이미 1도 이상 높기 때문에 예년보다 분명히 그거로 수온으로 이미 저희가 데이터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기 전, 녹조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정부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우선 최근 3년간 녹조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7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원인별 맞춤형 대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취수원 주변에서 녹조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도록 녹조제거선을 올해 6월까지 35대까지로 늘리고,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과 금강에는 방류량을 늘려 녹조를 쓸어내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낙동강과 금강 수계에서 댐·보·하굿둑 연계를 강화하여 하천시설의 가용 유량을 이용해서 녹조를 저감하겠습니다."
또 두 달간 4대강 전수계를 대상으로 야적퇴비 특별점검을 벌이는 등 녹조 발생을 최소화한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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