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에 재역전승…SSG 최정 만루포
[앵커]
프로야구 선두 KIA가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 SSG 최정 선수는 큼지막한 만루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승 공동 선두인 선발 크로우가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KIA.
하지만 5-7로 끌려가던 7회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선두 타자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대타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상대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한 점을 추격합니다.
이어 최형우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우성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8회와 9회에도 점수를 추가한 KIA는 LG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했습니다. 감독님께서도 그냥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경기했던 것 같아요."
4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SSG 최정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랜더스필드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
최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469개로 늘리며, 팀 동료 한유섬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SSG는 4회에만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KT를 물리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키움은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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