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슬라코리아가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200만 원 내렸습니다.
지난 2월 인하에 이어 두달 만에 또 내리는 건데요.
차주들은 계속 바뀌는 찻값에 테슬라 찻값은 시가냐는 혼란을 토로합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가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을 또 200만 원 인하했습니다.
지난 2월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판매 가격 상한이 5700만 원에서 5500만 원으로 낮아지면서 같은 모델의 가격을
200만 원 낮췄는데 5299만 원으로 오늘 또 한 번 낮춘 겁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계속 바뀌는 찻값에 '시가 테슬라'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모 씨 / 테슬라 차주]
"구입했을 때는 가장 테슬라가 한창 상한가였고, 이렇게 가격을 내려버리면 이거는 예상치 못한 어떤 피해라 그래야 되나 손해라 그래야 되나."
구매 시기를 저울질하던 소비자들도 당황스럽습니다.
[김모 씨 / 서울 마포구]
"혼란스럽죠. 사실 테슬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계속 변동이 되다 보니까 어느 시기에 어느 시점에 사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최근 테슬라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주력 모델 가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에서 모델 Y·S·X의 가격을 2천 달러씩 내렸고, 그 다음날엔 중국에서 전 모델의 가격을 1만 4000위안씩 내렸습니다.
테슬라 가격 인하는 글로벌 판매 전략으로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곽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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