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빨갛고, 노오란 튤립이 만발한 '꽃밭' 한 가운데에 나와 있습니다.
마치 알록달록 물감을 짜 놓은 팔레트 위를 걷는 기분인데요.
빨간 튤립은 '사랑'이란 꽃말을 갖고 있죠.
그래서인지 바라만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점차 하늘도 맑아지겠고 공기도 따뜻해질텐데요.
주말까지 날씨 어떨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비가 지나고 공기가 한결 깨끗해졌습니다.
그제부터 들어 온 내몽골발 황사도 대부분 상공을 지나겠는데요.
일부만 지상으로 떨어져 영동과 경북만 오늘 낮 한 때 먼지 농도 '나쁨' 예상됩니다.
나머지는 '보통'입니다.
어제 16.5도를 보였던 서울의 낮 기온은 오늘 22도까지 오릅니다.
강릉과 대구는 27도로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주말로 갈수록 낮 기온 오릅니다.
특히 일요일 서울 기온 29도로 7월만큼 더워집니다.
하늘도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맑겠습니다.
'봄볕에 그을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는 속담이 있죠.
반가움에 봄볕을 마냥 쬐다보면 피부에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건데요.
특히 이번 주말은, 여름 더위 그러니까 자외선이 뜨겁다는 의미입니다.
선크림도 수시로 발라주시면 차단에 더 도움이 되니까요.
모자나 선글라스까지 건강한 봄날을 위해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튤립축제 현장에서 채널A뉴스 문단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