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절기 '곡우'입니다.
봄비가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봄의 마지막 절기인데요.
비가 황사를 씻어주면 좋겠지만, 오늘도 서울 하늘은 먼지에 가려 뿌옇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4㎍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다소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입니다.
내일 오후 전국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곳곳에 잔류황사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답답한 공기에 호흡기가 약해지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강원과 충북, 호남에서는 대기 질 '보통' 수준을 회복했지만,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서 여전히 공기가 답답한데요.
특히 영남 지역에는 미세먼지특보와 황사위기경보가 유지 중인 가운데, 경남에서는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황사가 오늘까지 내륙에 잔류하면서, 오늘 낮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치솟는 곳이 많겠습니다.
외출하신다면 보건용 마스크 착용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맑은데요.
다소 덥게 느껴지는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데요.
낮 동안 서울 24도, 광주 26도, 대구 28도까지 올라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황사를 씻어줄 봄비는 주말인 내일 내리겠습니다.
아침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비가 내리며 황사가 해소되겠고, 초여름 더위도 누그러들겠습니다.
비는 휴일인 모레 새벽이면 대부분 잦아들 전망입니다.
한낮 기온이 높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도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따뜻하더라도 해가 지는 퇴근길 이후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바깥에 계신다면 겉옷으로 체온조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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