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인기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미 "방어지원"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가 현실화 됐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를 보내고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시리아 영사관 피폭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보복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점령지 내부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번달 초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지금까지 드론 100여기를 출격시켰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일부 무인기와 미사일은 요르단과 시리아에서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고, 미국과 영국의 군용기도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항공당국은 공습에 대응해 현재 영공을 폐쇄한 상태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공습 시작 직후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과 이란군 지휘관 사망 등의 범죄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보복 공격임을 사실상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는 등 중동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일에 백악관으로 긴급 복귀했는데요.
현재 중동의 상황을 계속해서 보고받으며 대응 상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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