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그리고 김성완 시사 평론가 두 분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두 분 모두 밤새 잠은 자셨는지 궁금합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끝에 범야권이 190석을 가져갔어요.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넘었는데요.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장 소장님부터 들어볼까요?
[장성철]
정권심판론이 셌구나. 역시 아무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프레임을 전환시키려고 하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와 정권심판론이 강했기 때문에 어떠한 선거 전략이 전혀 먹히지 않은, 여권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선거였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야당으로서는 오히려 손쉽게 선거를 치른 부분이 있었어요. 그냥 극명하게 윤석열 정권 심판합시다. 이런 것으로 자신의 당의 부적절한 언행이라든지 막말이라든지 후보들의 부적절한 행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감춰져버렸어요.
그래서 야당으로서는 역대급으로 선거 치르기가 상당히 쉬운 총선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사전 출구조사나 예측 조사를 통해서 범야권이 200석 이상 얻는 거 아니야 이런 기대를 가져서 범야권의 192석은 대단한 숫자기는 하지만 일부 야당 지지층분들은 뭔가 이상하네, 크게 이기기는 했는데 뭔가 정말 완전하게 이긴 것 같지는 않아. 이런 감정이 들 정도로 여권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 여론이 높은 선거였다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192석, 굉장히 큰 숫자입니다마는 완전하게 이긴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여론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민주당이 과반을 넘었지만 지난 총선 때보다는 의석수가 좀 줄었거든요.
[김성완]
역대 사상 최대 의석을 얻어놓고 이런 평가를 들어야 한다고 하면 이거 어떻게 봐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정도로 민심이 무서웠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방금 전에 야당 입장에서 굉장히 쉬운 선거였다고 말씀하셨지만 되게 어려운 선거였어요, 제가 볼 때는. 야당도 얼마나 많이 비판받았습니까? 그동안 선거를 한번 뒤돌아보면 내가 잘해서 이긴 선거보다 남이 못해서 이긴 선거가 훨씬 많아요.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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