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도체 경쟁, 국가 총력전…과감하게 지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지진 여파 등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AI 반도체 육성 의지도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현안을 살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만 TSMC 공장 가동이 일부 중지된 것과 관련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 부처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만 지진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이 자체적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같은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과감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신산업 분야인 AI 반도체 육성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앤디 투자 확대, 대규모 펀드 조성 등 지원책을 언급했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반도체 주요 기업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 장관이 참석해 반도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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