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나 산호초가 많은 연안 작전에 최적화됐다는 미 해군 최신예 모바일 전함이 바다를 가릅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호주, 필리핀 군함도 가세했습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북서쪽 해역에서 다국적 연합 해상 훈련을 벌인 겁니다.
미국, 일본, 필리핀 3국 정상의 첫 회담에 앞서 펼쳐진 무력시위에 중국은 맞불 해상 순찰로 응수했습니다.
영문 관영지는 지난 2001년 중국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와 충돌 후 추락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렇게 으름장을 놨습니다.
[후시진 / 전 환구시보 편집장 : 만약 충돌이 다시 발생한다면, 저는 결코 해방군 조종사만 목숨을 잃는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남중국해 일대 미국 중심의 세력 결집에 맞서 중국도 우군 확보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권력 4위 국회의장과 아직 대통령 당선인 신분인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이 방중하자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났습니다.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과 9년 만의 재회는 당초 8일에서 10일로 조정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중국을 견제하는 미·일 정상 회담 날짜에 맞춰 변경한 거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배타적 소그룹을 만들고, 이 지역에서 진영 대결을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은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 이후 중국 견제 행보의 연장선으로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남중국해 군사 긴장의 불똥이 한반도로 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그래픽ㅣ이원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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