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군사적 준비로 촉발되는 한반도 긴장 고조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그것은 중국이 제안한 '이중 동결'을 통해 정치적 절차로 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자는 제안을 내놨고 러시아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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