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 기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본 투표까지 이제 35시간 정도 남았어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금 현 시점 목표 의석수가 어떻게 됩니까?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까지 합쳐서 최소 130석이라고 하더라고요.
반면,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 의석까지 더해서 단독 과반 153석 이상을 목표치로 잡고 있습니다.
[질문2] 중요한 건 추세인데요. 누가 올라오고 있어요?
여론조사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보니 명확히 알 순 없지만 여야 모두 판이 자신들에게 기울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목표 의석수도 올린 국민의힘, 전국 박빙 지역이 55곳에서 60곳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열세지역이 박빙이 됐다는 거죠.
민주당은 역대급 사전투표율로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입니다.
[질문3] 각자 판이 유리하게 돌아간다는 건데, 구체적인 지역도 언급하고 있죠?
네. 맞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SNS를 통해 "투표하면 이긴다"면서 서울 초박빙 지역 11개를 꼽았는데요.
국민의힘이 현역인 서초을, 강남을, 송파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반박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요.
민주당 현역 지역인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양쪽 모두 서로의 우세 지역도 뺏어올 수 있다며 지지층에 자신감을 불어넣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질문4] 사전투표 끝나고 이제 본투표율 올려야 할텐데 전략은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본투표율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요.
전통 지지층이 아무래도 사전투표 보다는 본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본 투표율이 높을 수록 보수 지지세가 결집한 걸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20~30대 유권자들도 힘을 보태줄 걸로도 기대하고요.
민주당은 이미 사전투표에 전통 지지층이 많이 나왔다고 보지만, 본투표에서는 '중도층'이 나올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중도층의 정권심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질문5] 내일이면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요. 마지막 유세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내일 서울 곳곳을 누비며 유세에 나서고요,
마지막 유세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합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청계광장에서 국민의힘이 나라의 중심을 잡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하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겠다는 건데, 앞서 오전에는 예정돼있는 재판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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