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총선을 3일 앞둔 지금 여야가 꼽은 격전지는 어디일까요.

민주당과 통합당은 공통적으로 서울 중구성동을과 광진을을 격전지로 꼽았습니다.

각 당이 격전지로 꼽은 지역 가운데는 상대당이 인정하지 않는 지역도 포함됐는데요.

강병규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여야가 모두 격전지로 꼽은 곳은 서울 중구성동을입니다.

정치 신인 박성준 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지상욱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민 곳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던 지역인만큼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박성준 / 서울 중구성동을 민주당 후보]
"예상하건대 표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상욱 / 서울 중구성동을 통합당 후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번에 지상욱을 찍겠다는 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강병규 기자]
"이곳 서울 중구성동을처럼 양당이 격전지로 꼽은 곳들은 총선 결과를 판가름할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광진을도 양당 모두 안심할 수 없는 격전지로 분류했습니다.

통합당은 사전투표 후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종로를 격전지로 다시 꼽았습니다.

'정권 심판' 열기가 입증됐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박재호 후보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는 부산 남을을 격전지로 꼽습니다. 

전통적 열세 지역이던 강원도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루고 있는 허영 민주당 후보와 현역 의원인 김진태 통합당 후보의 춘천갑도 민주당 관심 격전지입니다. 

여야는 격전지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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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