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두 달째 제자리걸음…의료현장 정상화 노력

연합뉴스TV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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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두 달째 제자리걸음…의료현장 정상화 노력

[앵커]

의대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 오늘(6일)로 두 달째입니다.

정부와 전공의가 만나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의료현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의 만남 이후 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 의료계와 유연하게 대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지역·필수 의료에 1조4,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는 한편, 비상진료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간 긴밀한 전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공의들의 수련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또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전원하는 진료협력병원은 암·희귀질환 전문병원 등을 포함해 계속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의료 강화를 위한 보완 대책으로는 내년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수련 병원 전공의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부의 의지만으로 의료계와의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전공의 의견 수렴 없이 독단으로 밀실 협의를 시도했다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도 SNS에 불만을 표출하며 박 위원장과 거리를 두고 있고,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역술인 천공에게 의대 증원을 둘러싼 현 사태와 관련해 공개 면담을 제안했습니다.

의료계가 '통일된 안'을 마련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의정 갈등의 해법을 찾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대통령_전공의 #의정갈등_두달 #의료계 #의료상황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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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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