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양문석·김준혁 논란…골머리 앓는 민주당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막말 논란은 물론 불법 대출 의혹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도부는 여전히 '공천 취소'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준혁 후보는 당의 권고로 '이대생 성 상납'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후보직 사퇴 요구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한 방송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언급'이라고 두둔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 양상입니다.
김 후보가 '고종이 여자를 밝혀 나라가 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종의 후손 측이 사과를 요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진정될 줄 모르는 논란에 불구하고 지도부는 '공천 취소'와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그 언급을 김준혁 후보와 연관된 언급을 인용하신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 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 총선 전이라도 결과로 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이 역시 악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가 아파트 매입자금을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빌리게 된 고리에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이 개입됐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김 위원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은 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들에 이어 두 딸도 미국 국적인 것으로 드러난 조국혁신당 김준형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미국 유학 중 재미교포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며 특권층에 유행했던 원정 출산과 무관하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국적은 어디냐면서 전수조사 하자고 역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총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