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공범 추가 적발...영장 신청 / YTN

YTN news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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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사전 투표소에 몰래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 유튜버의 공범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유튜버를 구속한 데 이어 나머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전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 유튜버인 걸로 밝혀졌죠.

앞서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는데 공범이 두 명이나 있었다고요?

[기자]
네, 전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 유튜버 A 씨의 공범들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는 A 씨를 포함해 70대 B 씨, 50대 C 씨까지 모두 3명입니다.

B 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A 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로, 지난달 경남 양산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A 씨와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길을 안내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공범 C 씨 또한 경남 양산 지역에서 활동하며 범행을 같이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A 씨는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체포된 뒤 구속됐는데,

경찰은 나머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서울과 경기, 인천부터 대구, 경남까지 전국 각지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돼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가 행정복지센터와 체육관 등 모두 40여 곳에 설치된 정황이 있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현재까지 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이 명확하게 확인된 건 36곳입니다.

대부분은 정수기 옆쪽에 설치돼 눈에 띄지 않았고, 통신회사 장비라는 이름표가 붙어있기도 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정 선거를 감시하고자 정확한 투표 인원을 세어보려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압수 수색 결과, A 씨 집에선 수십 개의 카메라 상자가 나왔고, 아직 사용하지 않은 카메라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선거를 앞둔 중대한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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