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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파 공격 의지에…미 의원 "핵투하 필요" 논란

연합뉴스TV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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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파 공격 의지에…미 의원 "핵투하 필요" 논란

[앵커]

부활절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자지구의 즉각 휴전을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지상전 강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미국에선 가자지구에 핵무기를 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10월 7일 붙잡힌 인질들의 석방과 가자지구에서의 즉각 휴전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에선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열렸습니다.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 대한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탈장 수술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겠지만 조만간 반드시 작전을 강행하겠다며,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라파에 들어가서 남은 하마스 부대를 제거할 것입니다. 라파 작전 없이는 하마스를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유엔 안보리의 가자 휴전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등을 돌렸던 미국은, 이 같은 일방향 군사작전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라파에 대한 전면 군사 작전은 실수가 될 겁니다. 미국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수십억달러 규모의 폭탄과 전투기를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전 결의안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질책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가자지구에 원자폭탄 사용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주말 내내 논란이 됐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해당 의원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mail protected])

#가자지구 #라파 #지상_작전 #나가사키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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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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