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사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생활필수품 상당수가 가격이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가격 보고서에서 이번 달 말 기준 생필품 11개 품목 306개 상품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뛴 상품이 167개였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낮아진 상품은 126개,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은 13개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1.5% 오르는 데 그쳤지만. 가격이 오른 상품의 평균 상승률은 9.0%에 이릅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공품 54개 상품 가운데 28개가 지난해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시리얼, 즉석 덮밥, 소면, 밀가루, 부침 가루 등의 가격이 많이 올라 28개 제품의 평균 상승률이 4.4%로 나타났습니다.

과자·빙과류는 24개 상품 가운데 17개, 수산물 가공품은 11개 가운데 8개, 양념이나 소스류는 38개 가운데 27개의 판매가가 상승했습니다.

일반 생활용품으로 분류되는 가사·위생용품은 77개 가운데 45개의 판매가가 올랐는데 마스크와 비누, 생리대, 종이 기저귀 등의 가격이 특히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차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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