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산 압류 모면…법원 공탁금 줄고 SNS 주가는 껑충

연합뉴스TV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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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산 압류 모면…법원 공탁금 줄고 SNS 주가는 껑충

[앵커]

거액의 공탁금을 마련하지 못해 자산 압류 위기에 몰렸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습니다.

뉴욕 법원이 항소심 공탁금을 대폭 낮췄고, 우회 상장이 확정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은 주가가 폭등해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25일, 뉴욕주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대출' 의혹 재판 공탁금을 대폭 경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이날까지 약 6천100억 원의 공탁금을 법원에 맡겨야 했지만, 법원이 약 2천300억 원으로 줄여준 겁니다.

다만 10일 내에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이날 판결에 따라 열흘 내에 2천300억 원을 공탁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1심 판결의 벌금 전액을 내지 않아도 돼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항소심 재판부 결정을 매우 존중하며, 1억 7,500만 달러(약 2천300억 원)의 현금, 채권, 증권 또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10일 이내에 매우 신속하게 낼 것입니다."

선거자금에 법률 비용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주말 나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이 확정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주가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35% 급등했습니다.

주가 상승 덕에 트럼프가 보유한 약 60% 지분의 평가가치는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상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email protected])

#트럼프 #공탁금 #트루스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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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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