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4·10 총선 전날까지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6일) 이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사건 재판에서 오는 29일과 다음 달 2일, 9일을 기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이제 정진상 피고인 측 반대신문만 남아 자신이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선거 기간을 제외하고 기일이 지정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는 후보자 지위뿐만 아니라 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혹하고 모양새도 좋지 않다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이 대표의 정치 일정을 고려해 기일을 조정하면 분명 특혜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출석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오후 재판 재개 5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과 19일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 총선 지원유세 등을 이유로 지각 출석하거나 무단 불참했고, 재판부는 강제소환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 재판은 선거법 규정에 따라 불출석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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