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철회해야 대화"...예정대로 사직서 제출 / YTN

YTN news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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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도 잠시 유예하고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의대 교수들은 2천 명 증원 계획이 철회돼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예정대로 오늘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도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대 교수들의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단, 의료계와 대화할 계기는 마련됐다고 보고, 신속하게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중대본 1차장) :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에 즉시 착수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부와 의료계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그러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계획을 철회하는 게 선결 조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증원 자체를 하지 말자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창수 /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국민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백지화'라는 것이 저는 0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진정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자발적 사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예고대로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들 대부분은 이미 자발적 사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던 교수들이 주 52시간 이내로 진료시간을 단축하면 의료차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수들 사이에서도 정부와의 대화에 온도 차가 큰 상황이어서, 당분간 의대 증원과 전공의 복귀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심원보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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