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틀째 60대 한국인 선장 숨진 채 발견
한국인 기관장·선장 등 한국인 2명 모두 숨져
지금까지 사고 선박 탑승자 11명 중 9명 사망
사고 해역, 초속 10m 넘는 강풍·3m 이상 파도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수송선이 전복돼, 배에 탄 11명 중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장례 절차 등 유족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수송선이 전복된 지 이틀째.
[일본 TBS 방송 : 시모네세키시의 아야라기 해안입니다. 사고 전에는 보이지 않던 배의 표착물 같은 저기에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사고 첫날 60대 한국인 기관장에 이어, 60대 한국인 선장도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숨졌고,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3m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기상대 관계자 : 바람의 강도의 경우, 초속 10m를 넘으면, 바람을 향해 걷기 힘든 수준입니다. 바다에서는 더 강했을 수도 있고요.]
이같은 기상 악화로 사고 선박은 무쓰레섬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정박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고를 피하진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해경, 해수부와 함께 사고 직후부터 가족분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족 뜻을 최대한 존중해, 시신 운구나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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