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땅끝 앞바다에서 선박이 뒤집혀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강한 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16m가 넘는 강한 바람으로 높은 파도가 몰아칩니다.
해남 땅끝 앞바다에서 모두 6명이 타고 있던 6.6톤짜리 전복 출하 선박이 뒤집힌 것은 낮 1시쯤,
이 사고로 선장 30살 박 모 씨와 여성 작업자 등이 숨졌습니다.
또 여성 작업자 1명은 실종됐습니다.
[시청자 : (완도) 섬에서 (해남) 송호리 쪽으로 나오다가 전복됐다네요. 아까는 아주 하얗게 막 일었어요. 다른 분이 보시기에 동해안에 있는 파도처럼 특이하게 파도가 인다고 했대요.]
구조된 외국인 남녀 작업자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양경찰은 양식장에서 전복을 싣고 돌아가던 선박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 현재 기상이 너무 안 좋아서 수색하는 데 지금 어려움이 있는 상태입니다. (수중수색) 중간에 부유물이 있거나 이러면 또 올라와야 하고….]
해양경찰은 헬리콥터 2대와 경비함정 등 10여 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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