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렸던 멜라니아 트럼프가 이례적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습니다.
선거운동에 복귀하는 거냐고 묻자, "지켜봐 달라"고 답했는데요,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투표를 마치고 나옵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함께 걷는 여성은 부인 멜라니아로, 이례적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했습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운동에 복귀하는 건가요?)
[멜라니아 트럼프]
"채널 고정하세요. (지켜봐 주세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알 수 없는 미소를 짓습니다.
재선 도전 후 멜라니아는 재판과 선거 운동은 물론,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해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불화설 등 각종 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가족에 집중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멜라니아의 등장에 미 매체들도 "보기드문 출현"이라며 "역할을 잠재적으로 암시했다" 평가했습니다.
질 바이든 영부인 행보는 반대입니다.
대통령보다 연단에 먼저 오르고 환호를 촉구합니다.
[질 바이든]
"미 46대 대통령이자 제 남편 조 바이든 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박빙 구도를 보이면서 '퍼스트 레이디' 대결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산편집 : 구혜정
최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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