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후위기 대응 본격화…420조원 투입

연합뉴스TV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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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 대응 본격화…420조원 투입

[앵커]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 420조 원을 공급하는 등 관련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배출 규제가 기업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원을 늘리겠단 건데요.

지원 배경과 구체적인 목표 등을 박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하는 '탄소중립', 지난 2015년 맺어진 파리협정을 계기로 세계 각국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부터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부가 관련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20조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방침입니다.

직전 5개년 평균보다 67% 늘어난 연평균 60조 원 수준의 녹색자금을 공급할 계획인데, 공급된 자금은 저탄소 설비투자나 기술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재생에너지 분야에선 6개 은행이 총 9조 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고, 기후 기술 분야에선 민관 합동으로 총 9조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됩니다.

"정부-정책금융기관-은행이 협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마를 내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탄소배출 관련 규제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규제들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동해 수출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되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겁니다.

물론, 연평균 24% 수준으로 예상되는 기후 기술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도 중요한 투자 유인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 시장이 우리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거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 최승아]

#탄소중립 #넷제로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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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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