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강인 선수가 하극상 논란 이후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오늘 입국했는데요.
대표팀은 매번 하던 유니폼 공개행사도 건너 뛰고 비공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른바 아시안컵 하극상 사태 이후 첫 대표팀 합류입니다.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대표팀의 최근 사태에 대한 언급 없이 이강인은 곧바로 대표팀의 숙소로 향했습니다.
자세한 입장표명은 내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아직 팬들 사이에선 이강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
하지만 입국현장엔 팬들이 모여 이강인을 격려했습니다.
[현장음]
"고생했어요."
[정영은 / 축구팬]
"잘 털어내고 태국전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고 선후배 관계를 좀 더 엄격하게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김채원 / 축구팬]
"이번에 좀 크게 느꼈을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영국 런던에서의 사과 만남 이후 약 한 달 만에 손흥민을 만납니다.
또 황선홍 감독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우리가 또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 합류한 시점에서 뭔가 좀 명쾌하게 해석을 하고 훈련을 하고 경기할 생각입니다."
소집훈련 이틀째를 맞은 축구대표팀은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어제 귀국한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파 3명이 훈련에 추가 합류했습니다.
2년 주기로 디자인이 바뀌는 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매번 패션쇼 같은 공개행사가 열렸지만 대표팀이 비상 체제나 다름 없는 올해는 별도 행사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배시열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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