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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걷더니 차에"…음주운전 잡은 관제센터 직원 눈썰미

연합뉴스TV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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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걷더니 차에"…음주운전 잡은 관제센터 직원 눈썰미

[앵커]

늦은 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추격에도 멈추지 않고 질주를 하면서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뻔 했는데요.

음주운전자를 검거한 데는 CCTV 관제센터 직원의 눈썰미가 한몫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가게를 나오더니 비틀거리며 길을 가로질러 건넙니다.

남성은 무언가를 찾는 듯 싶더니 차량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이내 운전대를 잡은 뒤 시동을 걸고 차를 몰기 시작합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순찰차가 곧바로 해당 차량을 따라붙습니다.

수차례 정지 명령에도 계속 내달리던 차량은 막다른 아파트 단지 도로에 들어선 후에야 멈춰섭니다.

붙잡힌 40대 남성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운전이 계속됐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사고를 막고 음주운전자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시흥시 도시정보통합센터 직원 이금희 주무관의 눈썰미 덕분이었습니다.

CCTV를 모니터링하던 이씨는 A씨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걸어가다가 차를 타고 운전하는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실시간 차량의 위치를 경찰에 공유해 해당 차량을 신속히 발견하고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나오는데 비틀거리면서 나오는거에요 그분들이. 동선을 따라갔죠. 일단은 차량 번호, 차량 색깔, 차종을 메모해놨죠. 출발하길래 바로 신고한거죠."

경찰은 음주 사고를 막고 운전자 검거에 기여한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mail protected])

#음주운전 #CCTV #도시정보통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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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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