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 징후는 없지만…무기 실험 매우 우려"
[앵커]
북한이 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그 이상의 공격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유엔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공격 징후는 포착된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곧 있을 우리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겨냥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없다는 겁니다.
미사일 실험과 위협적인 발언을 통해 북한이 긴장을 높이고 있지만, 전쟁의 벼랑 끝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과 핵잠수함, 군사정찰위성 등 북한이 신무기를 개발하고 실험중인 현 상황엔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실행 목록을 갖고 있으며, 무기 역량을 개발하고 실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개발에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북한의 도발 문제는 비중있게 다뤄졌습니다.
황준국 주 유엔대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직전 북한이 감행한 미사일 도발을 거론하며, 머지않아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현재 평양은 핵무기 사용의 문턱이 현저히 낮은 상황입니다. 북한의 공격적인 핵 정책은 김정은이 '주적'으로 규정한 한국을 향한 선제공격까지 허용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며 한국 일본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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