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에서 세 번째로 큰 페르난디나 섬의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다고 에콰도르 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소셜미디어 X에 현지시간 3일 자정, 높이 1,476미터의 라 쿰브레 화산에서 열 이상과 가스 분출이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라 쿰프레 화산은 2018년과 2020년에도 분화 활동을 기록했습니다.
면적 640㎢의 페르난디나 섬은 무인도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없으며 섬 관광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섬에서는 이구아나를 비롯한 육상 및 해양 동물과 펭귄,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와 같은 고유종을 볼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페르난디나 섬은 갈라파고스에서 이사벨라 섬과 산타 크루즈 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입니다.
에콰도르 본토에서 약 1,000㎞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독특한 육상 및 해양 동식물 종들이 서식해 197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YTN 김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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