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와 재판 기일은 별개"…3월 이재명 재판 줄줄이
[뉴스리뷰]
[앵커]
법관 정기인사가 마무리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들도 이번 달 본격화됩니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재판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는 건데요.
지난달 한 재판부는 "출마와 재판은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날 위증교사 의혹 공판에 출석한 지 하루 만에 또 법정에 나온 겁니다.
"(재판 출석 이어지고 있어서 사법리스크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법관 인사에 따른 공판 갱신절차도 거의 마무리되면서 이 대표의 재판 출석은 더욱 잦아질 전망입니다.
이 대표 재판은 크게 세 가지로, 우선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는 12일과 19일 열립니다.
오는 8일과 22일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포했다는 혐의입니다.
여기에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오는 18일 열립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달,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이 대표가 일주일에 두 세번씩 재판에 출석하게 됩니다.
지난달 16일 대장동 의혹 사건 공판에서 오는 19일 재판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증인이나 피고인이 출마한다고 해서 기일을 고려할 수는 없다"고 불허했습니다.
특히 '위증교사' 재판의 경우 공범 김진성 씨가 이 대표와의 공모를 인정하면서 속도가 붙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가 혐의를 적극 부인하는 가운데, 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 증거인 이 대표와 김씨의 23분 분량 통화 녹음파일을 오는 18일 재판에서 재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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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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