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요 사건 사고 소식,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먼저 정유정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유정 어제 결심공판이 열렸었는데. 검찰이 1심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구형했더라고요. 일단 어제 이야기부터 전해 주시죠.
[이웅혁]
그러니까 1심 결과는 사형을 구형했음에도 무기징역이 1심 최종 선고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해자와 검찰 측이 다 항소를 원했기 때문에 재판이 어제 진행이 됐었는데요. 어쨌든 상당히 개선 또는 반성의 기미도 없고 또 죄질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사회와의 격리가 마땅하다고 하는 이런 입장에서 검찰은 이번에 역시 사형을 구형한 것이죠. 그런데 정유정 사건의 내용을 보게 되면 상당히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정말 잔인함을 넘어서는 이런 모습이 역력한 것이죠. 더군다나 거의 동년배 또래 과외선생님에 대해서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했던 것이죠. 무려 수십 명 이상을 물색하고 그다음에 혼자 있는 시간이 분명히 많이 있다고 하는 판단도 하고 더군다나 준비했던 흉기를 그야말로 100여 차례 이렇게 공격행위를 했다고 하는 점, 더군다나 신분까지 실종으로 은닉하기 위해서 허위정보를 야기시킨 이러한 점 등에 비춰 봐서는 과연 교화 가능성이 있겠느냐. 이것은 사회적인 영원한 격리가 필요한 그러한 반인도적 범죄가 아니겠느냐라는 점에서 아마 검찰은 계속 사형을 구형하고 있는 것 같고요.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할 대목인 것이죠.
어제 정유정의 최후진술에서 미리 준비한 글을 읽었는데 읽을 때 손을 떨거나 울먹이면서 감정에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이웅혁]
결국 본인이 정말 뉘우치고 있고 또 피해자의 명복도 빌고 내가 23세까지 다른 범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 이런 입장의 반성문의 내용이었던 것이죠. 요약하게 되면 정말 반성하고 나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내가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감정에 실어서 표현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손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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