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서 피해자 명복 빈 정유정...검찰은 사형 구형 / YTN

YTN news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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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 주장
검찰, ’억지 반성문’ 증거 제시…사형 구형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검찰 판단인데, 정유정은 법정에서 피해자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기까지 한 정유정은 항소심에서도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1심 무기징역 판결이 무겁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검찰은 정유정이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구치소 접견 때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증거로 제시하고,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해당 대화에는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게 검찰 설명이지만, 법정에서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정유정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A4 용지 한 장 분량으로 준비한 원고를 읽었습니다.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앞으로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며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하늘에 있는 피해자의 명복을 빈다는 말로 법정에서의 마지막 진술을 마쳤습니다.

[홍광의 / 정유정 변호인 : 대법원 양형 기준 안에는 있지만, 사실 집행하고 있지 않은 부분에서 사형이 유지될 필요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심 재판부는 정유정이 반성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는데, 항소심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촬영기자 : 강현석
그래픽 : 기내경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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