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인력, AI 부서로 전환 배치

연합뉴스TV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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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인력, AI 부서로 전환 배치

[앵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애플카라고 하는 자율주행 전기차(EV)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접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신 관련 인력들은 인공지능 부서로 옮겨가는데요.

인공지능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10년간 추진해 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암호명으로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여러 차례 자동차 분야 진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제 생각에 자율주행은 그 자체로 핵심 기술입니다. 조금 물러나서 보면 자동차는 많은 면에서 로봇과 같죠. 따라서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애플이 그동안 애플카 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100조원이 넘습니다.

NYT는 "애플이 크게 주목받아온 프로젝트를 폐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접는 대신 인공지능 개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카 연구개발 조직 가운데 상당수 연구 인력이 AI 부서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이런 결정으로 빅테크 간 AI 경쟁은 더 격화되는 반면 전기차 시장에선 잠재적인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애플이 전기차 계획을 접는다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경례 이모티콘을 달아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애플 #애플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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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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