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OECD 32개국 중 대기업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고영선 선임연구위원은 KDI 포커스 발간 자료를 통해 한국은 대기업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독일은 대기업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 스웨덴 44%, 영국 46%, 미국은 58%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큰 편으로 2022년 5∼9인 사업체의 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54%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 대학교의 졸업생이 하위 20%보다 많게는 50% 가까이 임금을 더 받았습니다.
4년제 일반 대학을 수능성적에 따라 5개 분위로 구분해 하위 20%와 상위 20% 대학 졸업생의 평균 임금을 계산한 결과, 상위 20%의 임금 프리미엄이 20대 후반은 25%, 30대 초반은 34%, 30대 후반은 46%로 점차 커졌습니다.
과도한 임금 격차가 입시경쟁을 부추기고 지역 불균형 등 사회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대기업 일자리가 필요하며 정부는 기업의 규모화를 저해하는 정책 요인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고 연구는 제언했습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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