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인근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 공급
인천 해역에도 풍력 발전소 추진…30조 원 투자
인천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에너지와 관광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에는 풍력 발전소를 세우고, 송도에는 이른바 '웰빙' 리조트를 세우겠다는 계획인데요.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덴마크 코펜하겐의 출근길, 수많은 자전거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선언한 덴마크는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보다, 환경친화적인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시민이 더 많습니다.
도심에 사는 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도 덴마크 국영기업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입니다.
덴마크는 전체 전력의 80%를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공급원은 다름 아닌 풍력 발전입니다.
인천시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풍력 발전 단지를 세우려는 이유도 같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백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는 게 목표인데 민간과 공공을 통틀어 3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입니다.
이미 지난해 말 덴마크 국영기업은 인천 해역의 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인천에서의 해상 풍력 산업, 더 나아가선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잘 구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인천의 사업 여건이 매우 좋은 환경이고 인천시의 정책 의지가 분명하고….]
인천시는 건강한 여행을 원하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휴양 리조트를 건설하는 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히 루마니아에서 지난 5년 넘는 기간 동안 매년 1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단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기와 수질을 정화하는 장비를 갖추고, 수목원처럼 식물이 가득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스텔리안 야콥 / 테르메코리아 대표 : 인천에 투자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소입니다. 인천은 공항에서 나왔을 때 서울로 들어가는 입구잖아요.]
이제 남은 숙제는 신재생 에너지와 관광지 개발 사업이 인천의 지역적 특성과 맞아 떨어지는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 겁니다.
인천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청사진이 완성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나경환
영상편집; 이현수
화면제공; Orsted
※ '당신의 제... (중략)
YTN 권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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