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혁신 정책을 통해 코로나로 커진 학습 격차를 줄이는데 온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또 인기를 끌고 있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학교를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손잡고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코로나로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던 도시 아이들은 농산어촌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윤시후 / 전남 농산어촌 유학생 :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인생에서 행복했던 것 세 손가락 중에 하나 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분 좋은 것들이 가득했던 것, 그 정도로 좋았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도 소개된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첫 참가자 82명 가운데 55명이 연장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처럼 기후 위기에 대응해 환경생태 교육을 강화하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 시민을 기르기로 했습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특성화한 작은 학교,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남은 이달 초부터 전국 최초로 초·중·고 모든 학생이 등교했습니다.

[김찬 / 무안 남악초등학교 6학년(지난 7일) : 학교에서는 끝나고 (친구들과) 바로 놀 수도 있고, 학원도 재미있게 갈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이 기대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커진 학습 격차가 농산어촌의 경우 더 심하기 때문입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전남교실 ON 닷컴 등 학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서 학습 결손과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 밖에도 학생 건강회복을 지원하고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비하는 지역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5대 핵심 과제를 역점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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