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국' 한국 선수들과 더 교류하고 싶어요"…쿠바의 태권도 국대들

연합뉴스TV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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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국' 한국 선수들과 더 교류하고 싶어요"…쿠바의 태권도 국대들

[앵커]

얼마 전 새로 수교한 카리브해 국가 쿠바의 국가대표 선수촌에는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발차기 실력을 갈고닦는 태권도 선수들이 있는데요.

이들은 이번 수교를 계기로 더 실력 있는 한국 선수들과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힘찬 기합과 함께 발차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하며 각자 부족한 부분을 다듬습니다.

쿠바 수도 아바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태권도 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차렷! 경례"

한국어 인사로 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들의 목표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입니다.

(파리올림픽 출전 기대감은?)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번 지켜봐 주세요."

쿠바에 태권도가 처음 도입된 건 1986년입니다.

현재는 저변이 많이 넓어져서, 10대들도 태권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한국과의 수교를 계기로 수준 높은 선수들과 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교) 전에는 (한국 선수들과) 거의 접촉이 없었지만, 대회 등에서 만났을 때 좋았습니다. 선수들끼리는 잘 지내는 편이었고요."

쿠바태권도협회는 국기원과 교류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기원에서 우리를 주목했다는 것 자체가 쿠바 태권도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국제적인 차원에서 직접적인 승품·승단 심사를 제안하는 등 접촉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실제 협약이 이뤄지면 양국은 수교 이후 태권도를 통해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바나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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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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