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더라도 사태가 몇 주간 지속한다면 수술이나 검사, 치료가 지연돼 피해가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데요.
의료 공백이 이어진다면 환자들은 어떤 점을 알아둬야 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응급실을 알아둬야겠죠.
지역별 국군병원과, 해군과 공군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전국의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됩니다.
절차도 원활해져 신분증만 확인되면 출입할 수 있어서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의료 대란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상담받고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수술이나 진료를 받지 못해 중증이나 응급 환자가 피해를 입으면 상담이 가능한데요.
국번 없이 복지부 콜센터 129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고,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당장 아프다면 내 주변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할 텐데요.
복지부 콜센터 129, 다산콜센터 120, 구급상황관리센터 119로 전화해 문의하거나 모바일 앱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또 응급이 아닌 경증 환자인 경우엔 대형병원이나 소위 빅5 병원 대신, 동네 병원과 보건소를 찾으면 보다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응급 대란 사태가 악화하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이 확대되고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집니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공공병원 97곳의 평일 진료 시간이 늘어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현재는 재진만 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초진과 재진 상관없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화하고 있는 의료 대란 속에 응급의료 정보시스템과 각 콜센터 유선 전화, 온라인 서비스를 숙지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유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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