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 수원시와 김포시 등에서는 대형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 안 천장과 벽, 가재도구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6시쯤.

집 안에 있던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남성 A 씨를 방화 혐의 용의자로 긴급체포했고, 숨진 남성과의 관계를 포함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정비소 건물 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에 있는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커지면서 소방은 한때 담당 소방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건물 주변으로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어젯밤 경기 김포시 장기동 먹자골목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은 건물 외부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전남 목포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경기 김포소방서, 시청자 김태은 씨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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