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어젯밤 온라인 임시대의원회의
병원과 계약 연장 하지 않는 ’사직서 파업’ 거론
대형병원 핵심 인력 ’전공의’ 파업 땐 파급력 ↑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일촉즉발 상태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료계 반발이 커지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는 단체행동을 예고한 상황이고요.
전공의협의회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대한전공의협의회,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집단행동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는데요.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모두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단체행동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병원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 방식의 이른바 '사직서 파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 결정이 주목되는 이유,
응급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핵심 인력이기 때문입니다.
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수련 과정 중인 인턴이나 레지던트 의사들이라 이들 결정에 따라 의료 공백 사태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대한의사협회와 어떻게 공조해 나갈지도 관건입니다.
우선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전공의들과 의사협회가 엇박자를 냈던 만큼,
전공의들은 의대생들과 공조하며 의협과는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이틀 뒤(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이후 대표자회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16개 시도에서) 지역별 궐기대회를 진행할 겁니다.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에 강력한 저항을 할 겁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집단행동 표명이 없어서 다행이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환자 곁을 지켜달라며 단속에도 나섰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결단을 내려주길 당부드립니다. 집단 휴진, 집단 사직 또는 집단 연가 등 환자의 생명을 도구 삼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일부 직역에 의해 국가 정책이 좌우되지 않도록 압도적인 성원으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YTN 황윤태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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