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셋이 맨홀에 무언가를 집어넣자, 폭발이 일어납니다.
장난삼아 빠뜨린 폭죽이 하수도에 가득 찬 메탄가스를 터뜨리며 일어난 사고입니다.
[맨홀 폭발 사고 목격자 (지난 8일) : 맨홀 뚜껑 7-8개가 폭발로 날아갔고, 아이도 튕겨 나가서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쏘아 올린 폭죽이 고층 창문에 꽂힙니다.
"우와!"
결국, 화재로 이어진 춘절 불꽃놀이.
집안에 쌓아둔 폭죽에 미리 불이 붙어 난리가 난 사례도 있습니다.
시골집 마당에선 불꽃놀이에 놀란 개가 폭죽을 물고 뛰쳐나갑니다.
가족을 지키려고 위험을 무릅쓴 것 같은데, 폭죽이 사방으로 터지면서 되려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새해 액운을 쫓기 위해 터뜨리는 폭죽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푸젠성 투러우(土樓)도 소실됐습니다.
[중국 푸젠성 융딩현 투러우 관리인 : (아이가 폭죽놀이를 하다가 불이 났다고요?) 네, 우리 관광지는 아니고 옆 마을입니다.]
중국은 이런 화재 위험과 매연 때문에 불꽃놀이를 금지해 오다가 지난해 12월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전통 풍속까지 막는 건 과하다는 반발에 더해 일상 회복 이후 경기 활성화와 민심 달래기 차원입니다.
다만, 지역별로 폭죽 규정이 달라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딴 세상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춘절 '불꽃놀이 원정'이나 단속경찰과 추격전 등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그래픽 : 김진호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중국 #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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